우연히 영지식 증명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. 이게 너무 흥미로운 주제라 아주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. 제대로 이해할 때 까진 계속해서 이 주제에 대해서만 작성할 것이다.
영지식 증명이란 정말정말 쉽게 한 문장으로 말하면, "본인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"이다. 이게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일까? 우선 그 전에, 영지식 증명을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알리바바 동굴에 대해 알아보겠다.
알리바바 동굴

- 동굴을 들어가면 A,B 두 갈래로 길이 나뉜다.
- 이 두 길은 안쪽에서 다시 연결이 되는데,그 전에 잠겨진 문을 먼저 해제해야 한다.
- 이 문은 비밀번호를 알아야지만 통과할 수 있다.
- 이 동굴에는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(증명자) 과 검증하는 사람(검증자)가 2명이 있다.
- 증명자가 먼저 동굴로 들어가고 검증자는 동굴 밖에 뒤돌아 서 있다.
- 증명자는 혼자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A를 선택 하고 비밀의 문까지 걸어간다.
- 이제 검증자가 동물 입구로 와서 안을 향해 외친다. "B로 나오세요"
- 이때 검증자는 증명자가 처음에 A로 갔는지 B로 갔는지 모른느 상태에서 B로 나오라고 명령을 한 것이다. 왜냐면 검증자는 뒤돌아 서 있었기 때문
- 여기서 이제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과 몰랐던 사람(사기꾼) 2가지 경우로 나뉜다.
- 증명자가 진짜 비밀번호를 아는 경우: "증명자는 지금 A에 서 있지만 검증자가 B로 나오라"고 했으므로 비밀의 문을 열고 통과해서 B길로 나온다. 검증자가 A로 나오라 하든, B로 나오라 하든 문을 자유롭게 잠그고 열면서 이동할 수 있으니 항상 성공한다
-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모르는 사기꾼인 경우: 운 좋게 어쩌다 한번은 맞을 수 있어도 B로 나오라고 하면 문을 못 열어서 명령한 방향으로 나오지 못하고 들통나게 된다.
이 과정을 1번만 수행한다면 검증자는 확신하기 어렵다. 왜? 2분의 1 확률이니 운 좋게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. 근데 이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한다면? 몇 번만 반복해도 우연히 연속으로 맞출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. 따라서 매번 정확히 요구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면 검증자는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확신을 가질 수 있다. 중요한 것은!! 이 모든 과정에서 비밀번호 자체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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